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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영상 도용 방지 기능 도입…불법 복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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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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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페이스북에서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무단 복제하는 계정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메타가 이를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도입했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메타는 '콘텐츠 보호'(content protection) 기능을 출시해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영상이 다른 계정에 의해 재업로드되는 것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크리에이터는 도용된 영상을 추적하거나, 원본 계정임을 표시하는 태그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영상이 얼마나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필요 시 영상을 완전히 차단해 다른 사용자가 볼 수 없도록 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도용한 계정에 추가적인 제재는 가해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크리에이터들은 영상을 해제해 대시보드에서 삭제하고 이후 성과를 추적할 수 없도록 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크리에이터들이 대응 방식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용된 영상이 수익화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원본 표시 태그를 추가하거나 영상을 완전히 차단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반면, 팔로워가 적은 계정이 영상을 도용한 경우 단순히 추적만 할 수도 있다.

    메타는 기존에도 페이스북의 권리 관리자 플랫폼을 통해 일부 기능을 제공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기능을 페이스북 앱 내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 기능은 페이스북에서 릴스를 공유하는 크리에이터에게만 제공되며, 인스타그램에서만 영상을 올린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메타는 콘텐츠 보호 기능이 자사의 수익화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며, '향상된 무결성 및 독창성 기준'을 충족하는 크리에이터와 기존 권리 관리자 사용자들에게 우선 제공된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들은 직접 기능을 신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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