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 회장 “여성의 지혜·포용력으로
사회 수많은 문제 해결할 수 있어”
’6080 특별상’엔 故 박순이 선생
18일 열린 전국여성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왼쪽부터 백성현 논산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이향애 성북구의사회장, 강경희 조선일보 편집국장, 이정은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조은애 카이스트 교수./이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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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0회를 맞은 전국여성대회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여성의 사회 참여와 권익을 높이기 위해 1962년 시작한 이 대회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 주최로 열리는데, 전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허명 여협 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60여 년 동안 여성의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여성인 만큼, 여성이 단결하고 지혜와 포용력을 발휘한다면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사회 발전 및 여성 권익 증진 기여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강경희 조선일보 편집국장은 조선일보 10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편집국장으로 여성 리더십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로 ‘올해의 여성상’을 받았다. ‘용신봉사상’은 이향애 성북구의사회 회장, ‘여성 1호상’은 조은애 카이스트 교수, ‘여성 언론인상’은 이정은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이 받았다. 여성을 위한 입법 활동을 펼친 우수 국회의원상은 김미애(국민의힘)·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수 지방자치단체장상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병수 김포시장, 백성현 논산시장이 받았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6080 특별상’은 1987년 세상을 떠난 고(故) 박순이 선생에게 돌아갔다. 박 선생은 하와이 이민 1세대로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 자금을 댔다.
이날 행사에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주용중 TV조선 대표이사, 정정옥 대통령실 성평등가족비서관 등 각계 인사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주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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