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식에서 정준(우측 첫 번째) HMM 벌크사업본부장과 오잔 투르굿(Ozan Turgut·우측 두 번째) BGN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MM 제공 |
합작법인은 HMM과 B쉬핑이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됐다. 향후 8만8000CBM(입방미터·Cubic Meter)급 초대형가스운반선 2척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BGN의 계열사(BGN INT DMCC)와 15년 장기 운송 계약이 체결돼있고,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7년 인도한다.
HMM은 2030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벌크 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어 BGN과 합작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HMM은 LPG 운반선 선대를 20척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BGN은 40여척의 LPG 운반선 선대를 운영하며 연간 1400만톤(t) 규모의 LPG를 거래하고 있다.
합작법인 설립식은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HMM 사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HMM과 B쉬핑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정준 HMM 벌크사업본부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BGN그룹과 HMM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증가하는 가스운송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오잔 투르굿(Ozan Turgut) BGN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게 되었다”며 “향후 두 척의 선박 인도는 BGN이 LPG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성장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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