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탄 자동차가 18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 들어서자 머리를 푼 여성들이 '알 아얄라' 의식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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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가 아부다비 대통령궁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이색적인 의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UAE는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 장소로 이동하는 경로에 흰색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을 배치했다. 이들은 마치 ‘헤드뱅잉’처럼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 있다.
이는 ‘알 아얄라(Al-Ayyala)’라 불리는 UAE의 전통 의식으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주로 결혼식, 축제 때 진행되는 이 의식은 귀한 손님에게 영적 축복을 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알 아얄라 의식에서 여성은 머리를 흔들고, 남성은 두 줄로 서서 막대기나 칼을 들고 북을 치며 전통 음악을 연주한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원자력, 인공지능(AI) 등 산업 분야별 협력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석 기자(standard@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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