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스마트폰 소식

    초슬림폰, 시장에서 퇴출 위기…갤럭시S25 엣지·아이폰 에어 부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애플 아이폰 에어 [사진: 애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삼성과 애플이 초슬림 스마트폰을 내놓고도 기대만큼의 시장 반응을 얻지 못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초슬림폰 전략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S25 엣지와 애플 아이폰 에어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경쟁사들이 유사 디자인을 모방하려던 움직임도 크게 줄어든 상태다.

    업계 상황도 부정적이다. 삼성은 갤럭시 S26 엣지 출시 재검토에 들어갔고, 애플 역시 아이폰 에어2 출시를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중국 제조사들도 초슬림폰 개발을 중단하는 등 시장 전체가 '초슬림 트렌드'를 한 발 물러서 바라보는 분위기다.

    기술적 제약도 문제로 지적된다. 초슬림 스마트폰은 얇은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배터리 용량이 줄고 카메라 구성도 축소돼 성능 저하가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기존 두께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완전한 비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토로라 엣지 70, 화웨이 메이트70 에어 등 일부 모델은 더 큰 배터리와 낮은 가격을 앞세워 기존 초슬림폰의 단점을 완화하려는 시도를 보였다. 폰아레나는 향후 애플과 삼성이 2세대 제품에서 배터리, 발열, 카메라 성능 등 주요 약점을 개선할 경우 초슬림폰의 재도약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초슬림폰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혁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을 원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초슬림폰은 실험적인 제품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