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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 미대사 “트럼프도 나도 다카이치 지지…일본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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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지난 10월 28일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요코스카 미 해군 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USS) 조지워싱턴호에서 맞이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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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주재 미국대사 조지 글래스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지 조처와 관련해 “중국의 경제적 강압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교도통신은 20일 글래스 대사가 도쿄 외무성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면담한 뒤 취재진을 만나 중국의 조처가 “지역 안정을 훼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 가능’ 발언에 대응해 일본 수산물 수입 중지 및 자국민의 일본 방문 자제 촉구, 일본 애니메이션 개봉 연기 등 일본을 상대로 한 보복 조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중국은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거부하면서 양국 간 관계는 급속히 냉각하는 중이다.



    글래스 대사는 “오늘 (일본 외무상과) 만남에서 미-일 동맹에 대한 미국의 흔들림 없는 지지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포함해 일본 방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 두 나라는 지난 2012년 이 지역을 둘러싼 영토 분쟁으로 극심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글래스 대사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신, 미국 대사관 모두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일본 국민을 향해서는 “우리는 가능한 모든 곳에서 계속해 저항할 것”이라며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여러분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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