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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포항제철소 가스질식사고’ 본격 조사···사고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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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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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청소 작업 노동자 등 6명이 쓰러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21일 사고 원인과 구체적인 경위를 밝히기 위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와 작업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보건 관련법에 따른 의무 이행 여부 등을 분석 중이다. 경찰은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등과 합동 감식도 벌인다는 방침이다.

    전날 오후 1시30분쯤 경북 포항시 송내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STS) 4제강공장 외부 설비 주변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던 50대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를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으로 간 포스코 직원 1명과 포스코 자체 소방대 방재직원 3명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

    당초 3명이 의식불명 상태였지만 밤 사이 포스코 소방대원 A씨(40대)가 의식을 회복했다. 현재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은 중태다. 나머지는 경증이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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