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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놀면 뭐하니’ 제작진 “상처받은 이이경씨에게 정중히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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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배우 이이경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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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방송(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지난 3년간 출연해온 배우 이이경씨의 ‘면치기’ 논란과 하차 과정에 대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2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처받은 이이경씨와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께 정중히 사과 말씀드린다”는 입장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예능 속 이이경씨의 ‘면치기’(면을 소리 내 먹는 행위) 장면이 연출이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당시 이이경씨의 면치기로 국물이 사방으로 튀는 장면이 방송되자 비위생적이고 불쾌하다는 시청자 비판이 있었다. 제작진은 “재미를 주고자 이이경씨에게 ‘면치기’를 부탁했는데 욕심이 지나쳤다.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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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방송 ‘놀면 뭐하니?’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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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진은 이이경씨의 하차과정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이이경씨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이경씨가 언급한 대로 제작진이 먼저 소속사 쪽에 하차를 권유했고, 제작진은 소속사 측에서 하차 권유를 기사화해도 그 선택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이경씨 소속사에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를 선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이경씨는 최근 사생활 의혹으로 ‘놀면 뭐하니?’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했다. 앞서 지난 4일 제작진은 이이경씨의 하차 사실을 전하며 “이이경씨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이어 이이경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에스엔에스에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며 서운함을 표한바 있다.



    이번 사과문은 이이경씨가 21일 자신의 에스엔에스에 사생활 루머 유포자 고소 사실을 알리고, 하차를 권유한 ‘놀면 뭐하니?’ 제작진에 대한 입장을 올린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이이경씨는 지난달 인터넷에서 자신과 관련한 사생활 루머가 퍼져 곤란을 겪었고, 소속사는 루머 작성자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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