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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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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소비자들, 스마트폰 교체 주기 길어져…소비 경제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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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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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예전보다 더 오래 사용하면서 경제 전반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인용한 리뷰즈닷오알지(Reviews.org)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구는 평균 29개월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평균 22개월에서 증가한 추세다.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기술 교체가 지연되면서, 생산성 저하와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이 기술 업그레이드를 1년 늦출 때마다 생산성이 약 0.33%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 경제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손실로 이어진다. 기업들은 여전히 기술 재투자에서 미국이 앞서 있다고 평가하지만,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실이 문제다. 뉴저지주 토머스인스트루멘테이션(Thomas Instrumentation)의 캐산드라 커밍스는 "구형 기기가 네트워크 속도를 제한하며, 전체 시스템을 느리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기술 교체가 늦어지면서, 기업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다이버시파이드(Diversified) 컨설팅 서비스 책임자 제이슨 콘바이스는 "구형 기기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운영 악몽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 연구를 인용해, 직원 24%가 노후 기기 때문에 초과 근무를 하고 있으며, 88%는 기술 노후화가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많은 직원들이 새 기기보다 익숙한 시스템을 선호하며, 기술 교체를 주저하는 경향이 강하다. 네이먼대학(Neumann University) 나지바 베나베스 경영대학장은 "기기를 오래 사용하는 것이 현명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국가 경쟁력을 서서히 약화시킨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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