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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강남구, 차병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경찰과도 협력 강화[서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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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왼쪽부터 이상원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조성명 강남구청장, 노동영 강남차병원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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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는 강남차병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관련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5일 구청에서 강남경찰서, 강남차병원과 함께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및 아동보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강남구에는 5개 지정 병원(종합병원 2개소, 의원급3개소)이 운영 중이다. 그간 피해 아동은 이들 병원을 거쳐 치료를 받거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된 의료기관을 이용해왔다.

    하지만 실제 피해 아동 치료 현장에서는 심리·정서적 진료에 대한 수요가 높고, 특히 학대 상황을 겪은 아동일수록 조속한 심리 치료가 회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러나 일부 정신건강의학과에 예약이 몰리면서, 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는 정서적 개입이 긴급히 필요한 피해 아동을 제때 진료할 수 있는 전담 의료 기반을 확충하고자 강남차병원을 전담기관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협약에 따라 강남차병원은 응급의학과, 정신과를 포함한 전문 검사·치료를 신속히 제공한다. 아동회복을 지원할 300만원 상당의 물품도 피해 가정에 전달하기로 했다.

    강남경찰서는 현장 대응 시 의료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구는 행정적 지원 및 피해아동 보호 조치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생명과 마음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이라고 말했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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