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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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간부급 공무원이 술에 취해 경찰관들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공무집행 방해 및 폭행 등의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시교육청 간부급 공무원인 A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쯤 중구 남산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던 도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뺨을 때리고, 함께 있던 다른 경찰관의 팔을 깨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서로 이송된 A씨는 이곳에서 또 다른 경찰관을 발로 차고 소란을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가 오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한 뒤 감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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