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딜러들이 주문을 내고 있다. 로이터/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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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각) 5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 오른 6849.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65% 오른 2만3365.69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61% 오른 4만7716.4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이날 평소보다 이른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에 조기 폐장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문제로 한때 선물·옵션 거래가 중단되는 일이 생겼지만 증시 영향은 크지 않았다.
뉴욕증시는 이달 들어 인공지능 고평가 우려로 변동성을 키웠으나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를 회복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거대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2% 올라 강력한 매수 심리를 확인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엔비디아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시장 지배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1.81% 하락했다. 알파벳(구글)은 엔비디아의 지위를 위협할 것이란 기대로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뒤 보합권에서 숨을 골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브로드컴은 1%대 강세를 보였고, 메타는 2.26% 상승했다.
다음달 9∼10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커졌다. 28일(현지시각)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를 보면,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확률은 86.4%로 일주일 전보다 15.4%포인트 높아졌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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