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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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쿠팡의 3천만명대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30일 입장문을 내어 “다수의 국민들이 피해를 입은 사안인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는 한편, 관계 부처와 협력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일 쿠팡이 약 4500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처음 밝힌 뒤, 다음날인 21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가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5일 쿠팡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내사는 수사로 전환됐다. 쿠팡은 지난 30일 개인 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고객 계정 수가 3370만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쿠팡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추적과 함께 고객정보 유출 경로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다. 경찰청은 “유출 경위 파악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내부 직원이 고객정보를 유출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피고소인을 특정하지 않고 ‘성명불상자’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이 중국 국적이며 이미 회사를 나와 국외로 떠났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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