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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폴드, 완성도는 높였지만…애플 '신중한 전략' 눈길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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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아이폰 폴드 예상도 [사진: 맥루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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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이폰 에어가 아이폰X 이후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이었다면, 오는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 폴드는 그 이상의 변화를 예고한다. 애플은 기존 폴더블폰의 단점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지만, 최대 2500달러(약 37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격이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된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서둘러 시장에 진입하기보다 제품 완성도를 우선시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초기 폴더블폰들이 화면 주름과 내구성 문제로 비판받았던 점을 감안해, 애플은 이러한 단점을 충분히 해결한 뒤 시장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그러나 문제는 가격이다. 아이폰 폴드는 아이폰 프로 모델의 두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안드로이드 폴더블폰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과연 소비자들이 2500달러를 지불할 만큼의 가치를 느낄지가 관건이다.

    또한,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폴더블폰의 빠른 감가상각이 문제로 지적된다. 맥북 프로처럼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고가 정책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지만, 스마트폰은 평균 1~2년 주기로 교체되는 소비패턴을 고려할 때 과연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결국, 아이폰 폴드는 기술적으로 완벽한 제품이지만 가격과 감가상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가능성이 크다. 2026년 출시 후 시장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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