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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글래스는 기존 스마트 글래스와 차별화된 AI 기능과 애플만의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 [사진: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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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2026년 인공지능(AI) 기반 '애플 글래스'를 공개하며 스마트 글래스 시장을 새롭게 정의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기존 제품군과는 차별화된 신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애플이 완전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출시하는 일은 드물다. 매년 새로운 하드웨어가 등장하지만, 대부분 기존 아이폰, 아이패드, 맥 라인의 업데이트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완전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는 '애플 비전 프로'였다. 하지만 2026년에는 '애플 글래스'(또는 '애플 비전')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출시는 2027년으로 예상되지만, 블룸버그는 애플이 올해 중 미리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에서 흔히 발생하는 전략으로, 애플 워치와 비전 프로도 출시 6개월 전 미리 공개된 바 있다.

애플 글래스는 두 가지 이유에서 주목받을 만하다.
첫째, 스마트 글래스를 대중화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스마트 글래스 시장은 레이밴 메타(Ray-Ban Meta)가 선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초기 단계다. 애플의 스마트 글래스가 등장하면 시장이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아이팟, 아이패드, 애플 워치가 해당 카테고리를 대중화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둘째, 애플 글래스는 회사의 첫 번째 AI 중심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최근 몇 년간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애플 인텔리전스'에 맞춰 개발했다고 주장했지만, 애플 글래스는 시리와 AI 기능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AI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하드웨어 카테고리이기 때문이다. 곧 등장할 강력한 AI 기반 시리 업그레이드도 애플 글래스의 핵심 기능이 될 전망이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 글래스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로서 스마트 글래스를 대중화하고, 애플의 첫 AI 중심 제품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이 실제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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