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 로봇 용접 시스템./레인보우로보틱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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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동화 솔루션 기업 제이씨티(JCT)와 함께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협동로봇 용접 시스템 35세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로봇에는 JCT가 조선소 작업 환경에 맞춰 개발한 ‘포터블 타입 협동로봇 용접 시스템’이 적용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의 정밀 제어 기술을 제공해 시스템 통합을 지원했다.
JCT는 협소 공간, 고열·고습 등 조선소 특수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으며, 여러 선박 제조 현장에서 실증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해왔다.
발주처인 HD현대중공업 중형선사업본부는 설계와 생산을 연계하는 디지털 제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급 시스템에는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공통 운영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설계 도면 정보가 협동로봇에 자동 연동되도록 구현됐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별도의 치수 입력 없이 지정된 규격에 맞게 용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에 적용된 레인보우로보틱스 RB3-730은 11kg 경량 구조와 콤팩트한 크기를 갖춰 조선소 블록 내부처럼 공간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아크센싱, 터치센싱, 위빙 프로파일 등 다양한 용접 기능이 기본 내장돼 있으며, 별도 옵션 없이 여러 용접 작업을 지원한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RB 시리즈 협동로봇은 별도 코딩 없이 다양한 용접 방식에 적용할 수 있어 조선소와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신속한 자동화가 가능하다”며 “이번 시스템은 HD현대중공업의 디지털 제조와 결합해 조선업의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증대, 품질 일관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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