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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 알림 요약 기능을 더 많은 안드로이드 기기로 확대한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현재 안드로이드16 최신 버전에 포함된 이 기능은 픽셀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된 만큼 향후 타사 기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구글은 지난달 픽셀폰에서 알림 요약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애플의 iOS 버전과 달리, 구글은 이를 채팅 앱에만 제한해 불필요한 AI 생성 뉴스 요약을 방지했다. 구글은 긴 메시지와 그룹 대화를 짧은 스니펫으로 압축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알림 정리 기능도 추가된다. 프로모션, 뉴스, 소셜 미디어 알림 등 우선순위가 낮은 알림을 자동으로 그룹화하고 음소거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 안드로이드16에는 맞춤형 아이콘과 테마로 홈 화면을 개인화하는 기능도 포함됐으며, 확장된 다크 모드가 추가돼 기본적으로 다크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앱도 어둡게 조정할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설정 메뉴 내 부모 통제 기능을 통합해, 부모가 자녀의 화면 시간, 앱 사용, 휴식 시간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통해 사기 탐지가 가능해졌으며, 구글 전화 앱 업데이트로 긴급 전화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릴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됐다. 다만,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구글 전화 앱이 기본 설정된 경우에만 작동한다.
접근성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구글은 실시간 음성의 강도를 감지하는 '감정 자막'(Expressive Captions) 기능을 유튜브에 도입해, 10월 이후 업로드된 영어 영상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 기능은 실시간 스트리밍 중 감정 상태를 감지해 '기쁨', '슬픔' 같은 태그를 표시한다.
구글은 청각 보조 기기를 위한 '패스트 페어'(Fast Pair) 기능도 도입해, 블루투스 LE 지원 보청기를 안드로이드 기기에 원터치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능은 먼저 디만트(Demant) 보청기에 적용되며, 2026년 초 스타키(Starkey) 기기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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