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의 대규모 리콜은 아마존과의 협력 모델에서 발생한 특수한 문제로, 상용 전기차의 안전성과 사용자 행동이 결합한 새로운 과제를 드러냈다. [사진: 리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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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리비안이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밴 3만4824대를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케이블 결함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손상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케이블이 운전자를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R1S SUV나 R1T 픽업트럭이 아닌, 아마존 배송용 전기밴(RCV)에 국한된다.
리비안은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버클 위에 앉을 경우, 프리텐셔너 케이블이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법적으로 금지된 행위지만, 아마존 배송기사들이 차량 내·외부를 반복해 이동하며 경고음을 무시하기 위해 벨트를 고정한 채 운전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리비안은 해당 차량의 프리텐셔너를 점검해 교체할 예정이며, 무선업데이트(OTA)를 통해 오작동을 자동 감지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까지 이번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리비안은 지난 2021년 아마존과 계약을 맺고 2030년까지 10만대의 전기밴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현재까지 2만대 이상을 출고했다. 리비안 전기밴은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포드 E-트랜짓과 쉐보레 브라이트드롭을 제치고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올해도 1월부터 9월까지 6809대를 판매하며, 포드(4604대)와 쉐보레(3976대)를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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