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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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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싸야 아이폰이라는 공식 깨질까…17e로 바뀌는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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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가성비를 강조한 아이폰16e.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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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내년 초 가성비를 앞세운 아이폰 17e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품의 스펙과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이폰 17e는 최신 기술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추구하는 애플의 새로운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로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할 전망이다.

    최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 17e가 기존 모델인 아이폰 16e에 비해 세 가지 새로운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선 17e는 신형 A19 칩을 장착해 성능 면에서 업그레이드된다.

    여기에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이 적용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가격은 599달러 선으로 전작인 아이폰 16e와 크게 다르지 않아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는 최신 기능을 중저가 가격대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한 애플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아이폰 16e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SE 후속 모델로서 6.1인치 60Hz OLED 디스플레이, A18 칩, 48MP 메인 카메라 등을 탑재해 중가 라인업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폰 17e는 전면 1800만 화소, 후면 4800만 화소 카메라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아이폰 17 시리즈에 도입되는 1800만 화소 센터스테이지 전면 카메라는 사용자가 아이폰을 세로로 잡고도 그룹 셀카를 쉽게 찍을 수 있게 해 주며 자동으로 인물의 위치를 조정해 촬영 환경을 최적화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프 푸(Jeff Pu) 애널리스트는 최근 아이폰 17e에 이 업그레이드된 센터스테이지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애플이 보급형 모델에도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아이폰17 시리즈의 첨단 기능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애플은 아이폰 17e를 통해 기존 ‘아이폰 SE’ 라인을 대체하는 ‘e’ 시리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관세 부담으로 인해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환경에서 합리적 가격과 최신 기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전략이다.

    또 연중 신제품 출시를 봄과 가을로 나누어 가성비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을 교차 출시하는 전략으로 소비자 관심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애플의 매출 다각화와 시장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다양한 가격대에서 라인업을 확대하고 ‘e’ 시리즈와 하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신흥국 소비층을 흡수할 전략적 위치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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