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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하나證 “풀무원, 해외 적자 축소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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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풀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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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증권은 5일 풀무원에 대해 해외 적자 축소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주가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와 투자 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풀무원의 종가는 1만3110원이다.

    풀무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8884억원, 3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6.6%, 14.1%씩 증가한 수치다. 국내 급식 대형 거래처 수주와 해외법인 적자 폭 축소, 가공식품 신제품 판매 호조가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

    미국법인은 상반기 관세 및 냉장면 판매 부진으로 인해 분기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해외법인은 3분기 영업 적자 20억원을 냈는데, 미국법인의 경우 3분기 두부 자체 브랜드(PB) 제품이 신규 공급되면서 손익분기점(BEP) 내외를 시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법인 두부바의 경우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생산기지 통폐합을 추진 중이라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내년 풀무원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늘어난 3조526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6% 증가한 1131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풀무원의 단기 손익 개선의 핵심은 해외법인에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법인은 두부 PB 제품을 신규 공급하고 기업간거래(B2B) 채널 면 제품 수주로 적자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며 “일본법인도 생산기지 통폐합 효과로 30억원 내외의 적자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중국 매출은 냉동 김밥, 상온 파스타 등 신제품 매출 호조에 기인해 지난해보다 25.7% 늘어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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