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1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관계자들을 비롯한 한미합동조사단이 기체와 로컬라이저(방위각표시시설) 둔덕 등을 살펴보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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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전·현직 관계자 5명이 추가로 입건됐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국토교통부 전·현직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무안공항 19번 활주로 방위각시설 둔덕 관련 업무나 공항 운영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추가 입건자들은 공항운영증명 또는 공항운영검사 업무 등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은 부러지기 쉬운 재질이 아닌 콘크리트형 둔덕으로 세워져 참사 규모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로써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44명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압수물과 국과수 감정 자료 등을 분석하고 보강자료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수사본부는 관제 업무, 조류 예방 업무, 업무관리 소홀 등에 연관된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제주항공 관계자 등 총 39명을 입건해 조사해 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와 박상우 국토교통부 전 장관도 입건된 상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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