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조재권 기자] 충북대학교 학생자치 네트워크 '함께 말하는 학생들'이 총학생회 선거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15일 오후 충북대학교 제1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58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PRO 예비 총학생회가 선거세칙을 반복적으로 위반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제대로 제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PRO 선거운동본부가 지난 7월 9일 농업생명과학대학 학회장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접대행위와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며 "선거운동 허용 시간 이후에도 조형물과 배너를 전시하는 등 시간 외 선거운동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가 이 같은 위반에 대해 구두 경고만 하고 사실상 방치했다"며 "자의적 판단으로 공정성을 해쳤고, 자격 없는 후보의 당선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송민재 공동대표는 "학생자치의 공정성과 투명성, 학내 민주주의 회복이 시급하다"며 "선관위가 문제를 바로잡을 때까지 학생총회 소집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대,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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