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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신호 위반 트럭, 횡단보도서 자전거 치고 그대로 '쌩'…CCTV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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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제보 영상. 〈사진=JTBC '사건반장'〉


    출근길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제보가 오늘(17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전북 전주시에 사는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아침 6시쯤 한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자전거를 타고 출근길에 오른 A씨는 보행자 신호에 맞춰 자전거 전용 횡단보도를 건너다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주행하던 1톤 트럭이 신호를 무시하고 빠르게 돌진하면서 A씨가 타고 있던 자전거 뒷바퀴와 A씨의 엉덩이를 들이받았는데요.

    A씨는 그대로 넘어져 도로 위에 쓰러졌지만, 트럭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사고 직후 A씨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도로에 쓰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뒤에 오던 행인이 119에 신고해 준 덕에 가까스로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하는데요.

    A씨는 요추와 골반염좌, 엉덩이, 손목 등 타박상으로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나섰는데요.

    아직 가해 운전자는 붙잡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트럭은 전주시 덕진구에서 완주군 방면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가해 트럭은 약 30년 전쯤 생산된 모델로, 공구함 모양 등 특이점이 있다"며 "사고 이후 현재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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