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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청주 수곡2산남자율방범대, 새 방범초소 준공… 지역 안전망 한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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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매일

    [중부매일 박소담 기자] 청주상당경찰서 분평지구대 수곡2산남자율방범대가 19일 청주시 수곡로 20-50에서 방범초소 준공식을 열고 지역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 강화에 나섰다.

    이번 준공은 대원 증가로 인한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방범초소는 기존 13.2㎡(약 4평)에서 33㎡(약 10평) 규모로 확장됐다.

    지난 3년간 대원이 30명 늘어 현재 5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근무 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증축 공사를 진행했다.

    새로 단장된 초소에는 냉난방이 가능한 온돌시설을 비롯해 냉장고, 수납장, 화장실, 간이주방 등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대원들의 휴식과 근무 여건이 크게 개선돼 지역 주민들의 치안 활동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수곡2산남방범대에서 3년째 활동 중인 변영애(57) 대원은 "순찰 후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고, 초소가 넓어져 대원들과 정보를 나눌 공간이 생겨 좋다"며 "주민들이 '든든하다'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1995년 '산남자율방범대'로 창설된 수곡2산남자율방범대는 2023년 5월 현재 명칭으로 변경해 법정단체로 등록했다.

    현재 남성 35명, 여성 20명 등 총 55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도내에서 유일하게 '자전거 순찰대'를 운영하며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청소년 대상 안심귀갓길 동행은 물론, 주취자·아동 귀가 조치, 마약 근절 캠페인, 자살예방 문구 부착 등 각종 사회안전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무심천 벚꽃 개화기 안전관리, 독거노인 대상 도시락·삼계탕 배달 봉사, 오송 수해복구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박인종 방범대장은 "이번 초소 준공으로 대원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봉사에 전념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주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우리 동네를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수곡2산남자율방범대는 지난 7월 경찰청이 전국 4천478개 자율방범대 중 실적 평가를 통해 선정한 '베스트 자율방범대'에 뽑혀 경찰청장 인증패를 받았으며 10월에는 '제23회 충북치안대상' 시민사회단체 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자전거 순찰·안심귀갓길 등 맞춤형 치안 봉사 지속 수곡2산남,자율방범대,방범초소,준공,자전거순찰대,박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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