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평론가 측은 25일 오전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영대님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고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 평론가는 지난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사전 녹음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해왔다. 김 평론가의 출연분을 이날 송출한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이날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송출 이후 김영대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공지를 올렸다. 이 영상에는 김 평론가가 ‘한국인이 사랑하는 캐롤 TOP7’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영대 평론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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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평론가는 연세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1990년대 중반 PC통신 등에 ‘투째지’라는 필명으로 음악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하며 평론을 시작했다. 미국 워싱턴대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 <90년대를 빛낸 명반50>의 공동 저자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음악평론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고인은 아이돌과 K팝 산업,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성공 등에 대해 활발하게 평론해왔다.
그는 음악적 식견을 바탕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유명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국내 TV 중계도 진행했다.
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고, <미국 대중음악> <BTS: The Review> <K컬처 트렌드 2023> 등 다수의 도서를 집필했으며 최근에는 <더 송라이터스>를 출간했다.
빈소는 서울 중앙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김영대 음악평론가. |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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