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 이모씨가 지난 5일 오전 오전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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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이날 오전 9시 25분쯤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며 ‘김 여사에게 왜 고가의 가방을 전달했나’ ‘여전히 대가성을 부인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이씨를 상대로 가방을 전달한 시기와 경위, 전당대회와의 연관성 등 대가성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2023년 3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대가로 260만원대 로저 비비에 가방을 김 여사에게 선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여사가 통일교 신도 2400여 명을 입당시켜 김 의원을 당대표로 밀어준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김 의원 부부가 가방을 선물했을 수 있다고 특검은 의심한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달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김 여사에게 건넨 로저 비비에 가방과, ‘김기현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도와줘 감사하다’는 취지의 축하 카드를 확보했다.
반면 김 의원은 청탁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8일 입장문을 내고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상황에서 저나 제 아내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할 이유가 없다”며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특검팀은 지난 17일 김 의원의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한 데 이어, 22일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김 의원을 조사했다.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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