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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스타디아 컨트롤러 블루투스 전환 도구 '12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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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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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스타디아 컨트롤러의 공식 지원이 사실상 막을 내릴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스타디아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유지돼 온 컨트롤러 블루투스 전환 도구가 2025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영구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스타디아 컨트롤러를 무선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식적인 방법도 함께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블루투스 활성화 도구는 구글이 제공한 유일한 공식 수단으로, 스타디아 컨트롤러를 기존의 와이파이 기반 연결 방식에서 PC·맥·안드로이드 기기와 호환되는 블루투스 저전력(BLE) 모드로 전환해 준다. 이 도구는 당초 2023년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전자 폐기물 증가에 대한 우려와 사용자 반발로 2024년, 이어 2025년 말까지 연장됐다. 다만 현재까지 추가 연장에 대한 안내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와 달리 스타디아 컨트롤러 자체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서비스 실패와는 별개로 인체공학적 설계와 버튼 감각, 견고한 마감 등 하드웨어 완성도에서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컨트롤러에 견줄 만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중고 시장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팀이 입력 지원을 개선하면서 PC 게임용 컨트롤러로서 활용성도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블루투스 전환을 완료하지 않을 경우, 스타디아 컨트롤러는 USB-C 유선 연결만 가능한 기기로 제한돼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 이로 인해 여전히 사용 가능한 기기가 방치되거나 폐기될 가능성도 커진다. 반면 블루투스 모드로 전환하면 무선 게임패드로 계속 사용할 수 있어 하드웨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결국 스타디아 하드웨어에 대한 공식 지원 도구가 종료되면 되돌릴 방법은 사실상 없다. 구글의 클라우드 게임 실험은 이미 막을 내렸지만, 컨트롤러를 보유한 이용자들에게 이번 연말은 활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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