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 확장은 전자기기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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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전자기기 제조업체들이 올해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메모리칩 부족과 부품 비용 급등으로 인해 가격이 5%~20% 상승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서버 확장으로 메모리칩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공급망 압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프 클라프 델(Del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처럼 비용이 급등한 적은 없었다"라며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영국 컴퓨터 제조업체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는 지난해 12월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세계 최대 PC 제조사 레노버도 메모리칩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6년 공급 능력을 초과하는 주문을 확보했으며, 삼성전자는 일부 메모리칩 가격을 최대 60%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AI 서버 수요가 메모리칩 시장을 잠식하면서 일반 소비자용 전자기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맥쿼리 애널리스트 대니얼은 2026년 전자기기 가격이 10%~20%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노무라의 CW 청은 5% 상승을 전망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업들이 장기 계약을 통해 칩을 선점하면서 소비자 브랜드들이 공급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2026년 AI 인프라에 6200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AI 데이터센터 관련 지출은 2028년까지 2조9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피터 리는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크다"라며 "PC와 스마트폰용 칩 재고가 빠르게 고갈되고 있으며, 공급 부족은 2027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샤오미 회장 루 웨이빙 역시 지난해 11월 "2026년 공급망 압박이 2025년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대니얼은 최악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수준의 공급망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국 공장에 신규 생산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며, SK하이닉스도 910억달러 규모의 칩 제조 클러스터를 건설 중이다. 하지만 신규 공장 건설에는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기업들은 가격 인상이나 마진 희생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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