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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튜브가 저품질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의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동영상 편집 플랫폼 캡윙(Kapwing)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유튜브에서 AI로 생성된 저품질 콘텐츠가 급증하는 현상을 'AI 슬롭(AI Slop)'으로 정의하며, 이 같은 콘텐츠가 630억회 이상 조회됐다고 밝혔다. 캡윙은 이러한 영상이 시청자의 정신적 피로를 유발하는 '브레인롯'(Brainrot)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캡윙이 유튜브 데이터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PLAYBOARD)와 소셜 블레이드(SOCIAL BLADE)를 통해 각국 급상승 채널 상위 100개를 분석한 결과, AI 슬롭 채널의 합계 조회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내 급상승 상위 100위권에 포함된 AI 슬롭 채널들의 총 조회수는 무려 84억5000만회에 달했다. 이는 2위인 파키스탄(53억4000만회)의 약 1.6배, 3위인 미국(33억9000만회)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AI 슬롭 채널의 합계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스페인(2022만명)이었다. 스페인은 채널 수 자체는 많지 않았으나, 일부 대형 채널이 전체 구독자 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캡윙은 보고서를 통해 AI 슬롭과 브레인 롯 영상이 겉보기엔 단순한 오락물 같지만, 실상은 이용자의 주의를 끌기 위해 치밀하게 설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저품질 콘텐츠의 범람은 대중의 올바른 상황 인식을 방해하고, 알고리즘에 대한 의존도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측은 "콘텐츠 제작 방식과 관계없이 고품질 콘텐츠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경우 삭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I 슬롭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플랫폼의 콘텐츠 품질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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