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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CES에서 인공지능(AI) 웨어러블 기기 '비(Bee)'를 공개하며, 향후 자사 음성 비서 알렉사(Alexa)와의 통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12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CES 현장에서 클립형 핀 또는 손목 착용형 형태로 착용할 수 있는 AI 디바이스 비를 선보였다. 비는 인터뷰, 회의, 강의 등 다양한 대화를 녹음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하며, 녹음된 음성 데이터와 사용자가 허용한 지메일(Gmail), 구글 캘린더, 연락처, 애플 헬스 등 외부 서비스 정보를 기반으로 AI가 사용자 일상을 학습한다.
아마존은 그동안 알렉사를 다양한 하드웨어에 적용해 왔으며, 현재 알렉사 플러스(Alexa+)는 아마존이 출하한 기기의 97%에서 구동 가능하다. 비는 이러한 기존 전략을 확장해 가정 내 중심이었던 알렉사를 일상 전반으로 확장하는 '외부 AI 동반자' 역할을 맡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비 공동창업자 마리아 드 루즈 데 졸로는 CES 인터뷰에서 "비와 알렉사는 서로 보완적인 관계"라며 "비는 집 밖에서의 맥락을 이해하고, 알렉사는 집 안에서의 맥락을 담당한다. 향후 두 기술이 통합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알렉사 부문 부사장 다니엘 라우스 역시 비에 대해 "중요하고 사랑받는 경험"이라고 평가하며, "비가 제공하는 AI 경험과 알렉사가 제공하는 AI 경험을 결합하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AI를 일상 전반에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는 사용자의 일상 패턴과 인사이트, 약속 등을 학습해 할 일(To-Do) 항목을 제안하고 후속 조치를 지원한다. 초기 활용 사례로는 강의를 녹음하는 학생, 기억력 저하를 겪는 노인, 잦은 대화와 미팅이 필요한 전문직 종사자 등이 제시됐다.
다만 비는 대화를 텍스트로 변환한 뒤 원본 오디오 파일을 삭제하기 때문에 정확한 재생이 필요한 업무용 활용에는 한계가 있다. 대신 요약된 대화 기록과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지식 그래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드 루즈 데 졸로는 "2026년까지 음성 메모, 템플릿, 일일 인사이트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현재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8명 규모의 팀이 다양한 신규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존에 합류하면서 무한한 가능성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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