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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배터리가 핵심광물로...K-배터리 리사이클링 100조 시장 열린다
정부가 배터리 재활용을 '폐기물 처리'에서 '핵심광물 제조'로 격상시키며 100조 시장의 빗장을 풀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 특수분류를 제정하고 산단 입주 규제를 완화해 기업들 수직계열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포스코, 에코프로, SK온 등 이전부터 양극재 생산과 재활용을 결합한 순환 생태계 구축에 힘써온 K-배터리 기업들에 신시장이 열렸다.
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폐기물 처리'에서 '핵심광물 제조'로 재규정됐다.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 특수분류를 제정하며 2030년까지 전략광물 재자원화율 20% 달성에 나섰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폐기물관리법에 묶여있던 K-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들이 양극재 생산과 재활용을 결합한 수직계열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같은 핵심광물을 추출하는 일련의 재활용 사업을 말한다. 광물 채굴을 대체하는 '도시광산'으로도 불린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글로벌 환경규제가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이 시장은 2030년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비트고, 뉴욕증시 상장 추진...SEC에 IPO 신청
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비트고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하며 뉴욕증시 상장을 본격화한다.
비트고는 IPO를 통해 총 1180만주를 발행해 최대 2억1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 씨티그룹이 참여하며, 도이치은행, 미즈호, 웰스파고, 크리프트브뤼트 & 우즈, 캐너코드 제뉴이티, 캔터 피츠제럴드 등이 공동 주관사로 나선다.
비트고는 2013년 설립 이후 900억달러(약 120조원) 이상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 중이며, 이번 IPO를 통해 기업가치 19억60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에 코드 없이 AI 작업 지원하는 '코워크' 선봬
앤트로픽이 클로드 코드 쉬운 버전인 '코워크'(Cowork)를 공개했다.
클로드 데스크톱 앱에 내장된 코워크는 사용자가 지정한 폴더 내 파일을 AI가 읽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하며, 추가 지시는 일반 채팅 인터페이스로 전달할 수 있다. 이는 클로드 코드 샌드박스 버전과 유사하지만, 설정이 훨씬 간단하다.
현재 리서치 프리뷰 단계인 코워크는 맥스 구독자에게만 제공되며, 다른 사용자들은 대기 목록에 등록할 수 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코워크는 클로드 에이전트 SDK를 기반으로 하며, 비기술 사용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커맨드 라인 도구나 가상 환경 설정 없이 작동한다.
■ 한때 기업 가치 110억달러 루미나, 라이다 사업 2200만달러에 매각
루미나가 라이다 사업을 퀀텀컴퓨팅에 2200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더 나은 제안이 들어올 경우 계약이 변경될 수 있다.
루미나는 지난해 12월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반도체 자회사 역시 퀀텀컴퓨팅에 1억1000만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텍사스 남부지방법원의 파산 판사가 승인해야 최종 확정된다.
2021년 루미나 기업가치는 110억달러에 달했으나, 볼보와 계약이 2025년 무산되고 메르세데스-벤츠, 폴스타와 협력도 중단되며 회사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퀀텀컴퓨팅은 2001년 잉크젯 카트리지 판매사로 출발했으며, 이후 음료 회사 인수, 구조조정, 양자 컴퓨팅 광학 기술 개발로 사업을 전환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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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구글 클라우드·제미나이 모델로 시리 포함 AI 기능 강화
애플이 AI 기능 강화를 위해 구글과 손을 잡았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기술도 테스트했지만, 최종적으로 구글 제미나이를 선택했다. 양사는 1조원 규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구글 제미나이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AI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독점 계약이 아니며, 애플은 여전히 자체 AI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애플은 2024년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선보이고 AI를 운영체제에 통합했지만, 시리 개선은 계속 미뤄졌다.
하지만 애플은 "올해 시리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개편된 시리는 올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 일론 머스크의 2026년, 테슬라의 '증명'이 필요한 한 해
테슬라가 2026년을 '특별한 해'로 선언하며, 자율주행·로보택시·휴머노이드 로봇·신차 개발 등 핵심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구 트위터)에서 "2026년은 특별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테슬라의 미래를 결정할 기술이 이 해에 공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 세스 골드스타인은 "2026년은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의 '증명의 해'가 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을 대규모로 상용화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테슬라는 오스틴,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에서 안전운전자가 탑승한 로보택시를 운행 중이며, 향후 규제 승인 여부에 따라 안전운전자 없는 완전자율주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는 8년간 지연된 2세대 로드스터를 오는 4월 공개할 예정이며, 새로운 전기 트럭 '세미'(Semi)도 202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역시 개발 중이며, 머스크는 "역대 최대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BYD에 밀리고, 연속된 판매 감소를 겪고 있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된다. 미국 전기차 세금 공제의 종료도 테슬라의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2026년은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둔화와 경쟁 심화라는 '이중고'를 뚫고, AI 및 로보틱스 기업으로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머스크가 예고한 혁신 기술들이 단순한 비전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 모델로 안착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 엔비디아, CES 2026서 AI 기반 게임 NPC 기술 '에이스' 선보여
엔비디아가 CES 2026에서 게임 내 인공지능 기술 에이스(ACE)를 공개하며, AI 기반 가이드와 동료 캐릭터를 실제 게임에 적용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DLSS 4.5와 함께 다양한 AI 기술을 소개했으며, 이 가운데 게임용 AI 프레임워크인 에이스의 확장된 활용 사례를 중점적으로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2026년을 기점으로 AI가 게임 플레이 전반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스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NPC 구현 기술로, 기존 기술 데모 단계를 넘어 실제 게임 콘텐츠에 적용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토탈 워 시리즈의 플레이어 보조 AI,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의 AI 동료 캐릭터, 위메이드의 미르5에 적용된 학습형 보스 전투, 추리 게임 데드 미트의 동적 심문 시스템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이 기술은 서버가 아닌 로컬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는 온디바이스 AI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최신 RTX 5000 시리즈 GPU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구성됐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에이스가 레이 트레이싱(ray-tracing)이나 모션 컨트롤과 같은 선택적 기술로, 실제 도입 여부와 활용 방식은 각 게임 개발사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AI 기술이 게임 개발의 하나의 도구로 자리 잡을 수는 있지만, 모든 게임이 이를 필수적으로 채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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