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덕유산 설경. 덕유산공원사무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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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적인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 지역에서 농작업을 하던 80대 노인이 숨지며 올겨울 도내 첫 한랭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7시30분쯤 고창군 아산면의 한 텃밭에서 A씨(81)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집을 나서 농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당시 기온이 크게 떨어진 점 등을 고려해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주요 장기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증상이 심해지면 의식 저하와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고령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위험이 크다.
이번 사망자를 포함해 올겨울 전북 도내 한랭질환자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80대 5명, 60대 3명, 70대 1명으로, 전원이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전북도는 도내 응급실을 중심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고령층의 야외 활동 자제와 보온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새벽과 야간 시간대에는 외출을 피할 것을 강조했다.
방상윤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한파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취약계층의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며 “주변의 안부 확인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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