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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오픈AI vs. 앤트로픽…기업 AI 시장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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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기업 AI 도입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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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기업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여전히 가장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앤트로픽을 비롯한 타 기업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추세다.

    2일(현지시간) 대만매체 아이티홈에 따르면, 미국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실시한 '기업 AI 조사'에서 글로벌 2000대 기업의 78%가 오픈AI를 공식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앤트로픽 도입률은 44%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는 연 매출 5억달러 이상 기업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부사장(VP), C급 임원 100명이 참여했다. 오픈AI는 2024년부터 6~7할의 도입율을 꾸준히 유지했지만, 앤트로픽은 지난 2025년까지 도입률이 거의 0%였던 것에 비해 올해 44%로 급등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AI 브랜드로 떠올랐다.

    기업들의 AI 지출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2024년 오픈AI가 기업 AI 예산의 62%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53%로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앤트로픽과 구글 AI의 점유율은 각각 18%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81%의 기업이 3개 이상의 AI 모델을 동시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AI 활용 전략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들은 AI 모델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챗봇, 기업 지식 관리, 고객 지원, 자동화 에이전트 분야에서는 오픈AI가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앤트로픽이 오픈AI를 앞섰다. 데이터 분석에서도 앤트로픽의 활용도가 오픈AI와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반면, 구글 AI는 챗봇과 고객 지원에서 앤트로픽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였다.

    한편, 기업들의 AI 관련 지출도 급증하고 있다. a16z 조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기업의 평균 AI 모델 지출이 450만달러에서 7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65% 증가한 116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AI 애플리케이션 지출도 60% 증가해 93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기업용 AI 시장은 오픈AI가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앤트로픽과 구글 등 경쟁사들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는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복수 모델을 병행하는 기업이 늘면서 특정 업체에 대한 의존도는 낮아지고, 용도별로 최적의 모델을 선택하는 멀티모델 전략이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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