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충북 음성군 생활용품 생산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실종된 외국인 근로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음성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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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공장 화재로 실종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2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충청·강원 구조단 등 구조대와 장비, 인명구조견 등이 투입됐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수색은 실종자가 화재 당시 근무했을 것으로 추정된 A동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A동은 지난달 31일 실종자 중 1구의 시신을 발견한 곳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화재로 내려앉은 철골이 뒤엉켜 있고, 건물 붕괴 우려로 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정식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외주 업체 소속으로 생산과정에서 나온 면이나 부직포 등을 담아 외부 야적장으로 옮기는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청은 먼저 발견된 실종자의 신원확인을 위해 2일 부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3일 소방·노동청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직원 진술과 방범카메라 등을 분석할 때 A동에서 불이 나 B동과 C동으로 옮겨 간 것 같다”며 “다만, 방범카메라가 모두 불에 탔고 대피한 직원 가운데 불이 시작되는 것을 본 사람이 없어 현재 발화 원인을 추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불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55분쯤 발생했다. 오후 3시 3분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오후 3시 25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하지만 내부에 펄프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연소가 빠르고 유독가스가 심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소방 당국은 다음날 낮 12시 8분 화재 발생 21시간 만에 완전 진압을 선언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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