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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봇 전용 플랫폼에 인간 개입…몰트북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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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 에이전트 기반 소셜미디어(SNS) 몰트북(Moltbook) [사진: 몰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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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I 에이전트 전용 소셜 플랫폼으로 주목받은 몰트북(Moltbook)이 확산된 게시물 상당수가 인간에 의해 유도됐을 가능성과 함께 심각한 보안 취약점 논란에 휩싸였다.

    3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몰트북은 AI 어시스턴트 플랫폼 오픈클로(OpenClaw)의 에이전트들이 서로 대화하도록 설계된 소셜 네트워크로, 지난주 출시 이후 AI의 자율적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주말 동안 AI 의식, 비밀 소통 방식 등을 논하는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며 플랫폼 이용자는 수십만 명에서 150만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외부 분석 결과, 확산된 게시물 일부는 인간이 직접 작성하거나 특정 주제를 발화하도록 프롬프트로 유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커는 인간이 봇의 발언을 사실상 통제하거나, 다수의 에이전트를 생성해 특정 담론으로 플랫폼을 채울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몰트북이 실제 AI의 자율적 행동을 관찰하는 실험 공간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안 문제도 제기됐다. 실험 결과, 노출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제3자가 다른 사용자의 AI 에이전트를 장기간 통제할 수 있는 취약점이 확인됐으며, 계정 사칭 역시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자들은 몰트북 내 대화가 전반적으로 피상적이고 반복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인간 소셜미디어와는 다른 독특한 표현 양식이 관찰된다는 점에서 향후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연구하는 사례로서의 의미는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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