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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로봇이 온다

    포스코, 제철소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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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페르소나 AI’가 개발하고 있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모형. 포스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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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그룹이 제철소 내 철강제품 물류 관리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포스코, 포스코DX, 포스코기술투자는 ‘페르소나 AI’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페르소나 AI는 2024년 설립된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으로, 미세부품 조립부터 고중량 물품 처리까지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페르소나 AI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스코 제철소 현장에 투입해 로봇의 작동 안정성이나 인간과의 협업 가능성 등을 검증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기간은 약 1년으로, 포스코는 로봇과 작업자의 협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 실제 현장 투입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물류 현장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사람으로 치면 ‘채용전환형 인턴’인 셈이다.

    포스코는 제철소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가능한 작업장을 발굴해 현장 적용성 평가를 담당한다. 포스코DX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설계·구축과 제철소 특화모델 개발을 맡고, 페르소나 AI는 제철소 현장에 맞춘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개발·구현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검증 수행을 지원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먼저 압연 완성품 코일 하역장에 투입될 계획이다. 무거운 압연 코일을 하역하려면 크레인 작업이 필요한데, 이때 코일에 크레인 벨트를 체결하는 작업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담당한다. 20~40t 무게의 코일을 다루는 물류 작업은 사고 위험이 큰 데다 반복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AX(인공지능 전환)를 비롯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 현장에서 인텔리전트 팩토리(지능형 공장)를 확산해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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