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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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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애플, 테슬라 직원 빼가기 위해 연봉 2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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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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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전기차 개발 시절을 회상하며, 애플이 테슬라 엔지니어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스트라이프 공동창업자 존 콜리슨과 팟캐스트 진행자 드와르케시 파텔과 진행한 대담에서 이 같은 일화를 공개했다. 이 대담에서는 인재 채용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우주 컴퓨팅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머스크에 따르면 애플이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전기차 개발을 추진하던 당시, 애플 채용 담당자들은 테슬라 엔지니어들에게 면접도 없이 기존 연봉의 두 배에 달하는 조건을 제시하며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그는 연락이 지나치게 잦아 일부 엔지니어들이 애플의 전화를 피하기 위해 전화기 플러그를 뽑아두기도 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를 '픽시 더스트'(pixie dust) 문제라고 표현하며, 테슬라 출신 인재를 영입하면 자동으로 성공이 따라올 것이라는 착각이 업계 전반에 퍼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테슬라가 실리콘밸리에 자리 잡으면서 직원들이 가족을 옮기지 않고도 경쟁사로 이동할 수 있었던 점이 인재 유출 압력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수년간 전기차 개발에 투자했지만, 결국 실제 차량을 출시하지는 못했다. 머스크는 그럼에도 당시 애플이 테슬라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 역시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하며, 구글이나 애플 출신 인재를 영입하면 곧바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며 "사람은 사람일 뿐, 마법 같은 픽시 더스트는 없다"고 말했다.

    대담에서는 AI 인프라에 대한 머스크의 전망도 언급됐다. 그는 AI 발전의 최대 병목 요인이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전력이라고 진단하며, 향후 전력 공급이 핵심 제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향후 36개월 내 AI를 가장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장소가 우주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하드웨어를 가장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기업이 기술 경쟁의 승자가 될 것이라며 "비관론보다 낙관론이 삶의 질에 더 낫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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