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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테슬라, 중국서 AI 훈련센터 가동…FSD 상용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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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테슬라 FSD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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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중국에 인공지능(AI) 훈련센터를 개설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기술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테슬라 부사장 그레이스 타오는 최근 상하이 금융 매체 차이리엔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내 AI 훈련센터가 이미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센터가 현지 보조운전 기능과 AI 역량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충분한 연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센터의 구체적인 위치와 투자 규모, 연산 성능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테슬라의 중국 내 FSD 확대 전략에서 핵심적인 이정표로 평가된다. 중국의 엄격한 데이터 지역화 규제로 인해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 도로 주행 데이터를 미국 기반 AI 훈련 인프라에 활용할 수 없었다.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테슬라의 뉴럴 네트워크 구조상 이는 기술 고도화에 상당한 제약으로 작용해 왔다.

    테슬라의 FSD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이 인간처럼 판단하고 대응하도록 학습하는 방식이다. 미국과 다른 시장에서는 수십억 마일에 달하는 데이터가 활용됐지만, 중국에서는 법적 제한으로 공개 영상과 시뮬레이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중국 특유의 교통 환경과 운전 문화는 이러한 방식만으로는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중국 AI 훈련센터 가동으로 테슬라는 현지 데이터를 활용한 뉴럴 네트워크 학습이 가능해졌으며, 중국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레벨3(L3)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화웨이, 샤오펑, 리오토 등은 이미 현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규제 승인을 받은 L3 차량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도로에 등장할 전망이다. 이와 비교해 테슬라는 그동안 현지 AI 훈련 인프라 부재로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었다.

    테슬라의 이번 조치는 중국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완전자율주행 기능의 공식 승인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월 승인을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중국 당국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에서 '지능형 보조운전'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2월 14일부터 글로벌 FSD 결제 방식을 월 구독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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