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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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자신이 ‘쌍방울 변호인’을 2차 종합 특검 후보로 추천했다는 논란에 “특검 천거 과정에 정치적 해석과 음모론적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항변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소통이 부족했음을 느낀다.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세밀하게 살피겠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 최고위원이 추천한 전준철 변호사를 2차 종합 특검 후보로 추천했다. 전 변호사는 이 최고위원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20~2021년 반부패수사1·2부장을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2023년에는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 수사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대립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인단 소속이었다. 이 대통령이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재명 죽이기” “제정신이냐” 등의 비판이 분출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 변호사에 대해 “검사 시절 김건희 주가조작, 한동훈 채널A 사건 수사를 저와 함께 담당했던 검사로 윤석열 정권에서 탄압을 받았다”며 “쌍방울 변론 담당 부분도 김성태 본인이나 대북송금 의혹과는 무관한 부분”이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 변호사가 서슬 퍼런 윤석열 검찰총장 하에서도 결코 소신을 굽히지 않고 강직하게 수사해 2차 종합 특검 중요성에 비춰 적임자로 판단돼 원내대표실에 추천하게 된 것”이라며 “정확한 팩트 확인 없이 전 변호사가 김성태 대북송금 의혹을 변호했고 그런 변호사를 추천함으로써 마치 정치적 음모가 있는 것처럼 있지도 않은 의혹이 확산된 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항변했다.
이 최고위원은 “저는 누구보다 윤석열·김건희 정권에 맞서 싸운 사람”이라며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윤석열 총장에 맞서 수사를 하다가 윤석열 정권에 형사 기소돼 4년간 수사와 재판을 받았고, 해임이라는 중징계를 받아 지금도 소송 중”이라고 말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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