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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민주당·새정치연합 합당에 당시 조국 교수 “역시 정치는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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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혁신당 합당 중단됐지만

    과거 진보·보수 위기 때마다 합당

    보수계열 정당, 박근혜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으로 출범

    경향신문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왼쪽)와 안철수 공동대표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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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쟁이 설 연휴 직전 마무리됐다. 합당 제안을 한 민주당은 당 분열이 우려될 정도로 큰 내홍에 휩싸인 지 19일 만에 제안을 스스로 거둬들였다. 검찰개혁 등 각종 개혁 법안,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해제 등 공조해 온 혁신당과는 감정싸움이 남았다. 이번 합당은 무산됐지만 정당은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주요 국면마다 합당과 분당을 통해 세력 결집을 시도한 역사가 있다. 정치권의 주요 합당에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살펴봤다.

    이번 합당 논란에서 합당 반대 측에 의해 소환된 과거 합당 사례는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이루어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당이다.

    2014년 3월 김한길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과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이끄는 새정치연합은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내걸고 합당을 전격 선언했다. 당시 교수였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역시 정치는 생물”이라며 “이제 진보정당들도 힘을 합할 때가 아닌가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수 정부에 대응하기 위한 야권 대통합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새 당명인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치러진 6·4 지방선거, 7·30 재·보궐 선거 결과는 참패였다. 선거 직전까지 공천 지분 싸움과 편 가르기 등 내분이 일어난 것이 패배 원인으로 꼽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합당 논쟁이 한창이던 지난 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당시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버렸고 그 후과가 오래 갔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총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하자 ‘민주당’이라는 당명으로 원외 정당을 창당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과 합당하며 ‘더민주’라는 약칭 대신 ‘민주당’이라는 약칭을 쓸 수 있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015년 12월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꿨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2016년 총선을 두 달 앞두고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민주당은 2016년 총선에서 압승했고, 국민의당도 호남에서 약진했다.

    보수 계열 정당에서 나타난 최근의 합당과 분당은 문재인 정부 때 주로 진행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으로 분열을 거듭했다.

    2020년 2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는 합당을 결의하며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3년 만에 이뤄진 보수 대통합이었지만, 미래통합당은 합당 후 두 달 뒤 치러진 2020년 4월 총선에서 참패했다. 이후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됐고, 5개월 뒤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다시 변경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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