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VR 메타버스 전략 수정은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사진: Horizon Centr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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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즈'(Horizon Worlds)를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가상현실(VR) 사업 구조를 축소하는 대신, 모바일 기반 3D 소셜 플랫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향 전환이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메타는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부문 인력의 약 10%를 감원하고 VR 스튜디오 3곳을 폐쇄했다. 또한 VR 피트니스 앱 '슈퍼내츄럴'(Supernatural)의 신규 콘텐츠 제공을 중단하고, 메타버스 기반 업무용 서비스도 종료했다.
이번 구조조정과 함께 메타는 퀘스트 VR 플랫폼과 호라이즌 월즈를 명확히 분리하고, 월즈의 핵심 기능을 모바일 환경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만다 라이언(Samantha Ryan) 리얼리티 랩스 콘텐츠 부문 부장은 블로그를 통해 "3D 소셜 플랫폼을 VR과 모바일에 동시에 적용하려다 보니 전략적 방향성이 흔들렸다"며 "이제는 모바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 네트워크와 연동된 게임을 수십억 명에게 동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사용자 생성형 콘텐츠(UGC) 플랫폼인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와 경쟁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2025년부터 이 전략이 본격 실행됐으며, 현재는 핵심 목표가 됐다"고 덧붙였다.
VR 분야에서는 자체 콘텐츠 제작보다 서드파티 개발자 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 라이언은 "오큘러스 스튜디오가 제공한 고품질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VR 헤드셋 사용 시간의 86%가 서드파티 앱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VR 하드웨어 개발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시장 성숙도에 맞춰 다양한 사용자층을 위한 맞춤형 VR 헤드셋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차기 퀘스트 헤드셋이 출시될 경우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규정하며, AI가 생성한 게임을 사용자 피드에 공유하는 3D·2D·호라이즌 월즈 형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모바일 중심 전략 전환은 이러한 AI 기반 소셜 플랫폼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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