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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스테이블코인, 美 국채시장 뒤흔든다…장기채 발행 중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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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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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탠다드차타드가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미국 국채시장 구조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단기 국채(T-빌) 매입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가 인용한 스탠다드차타드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2028년까지 8000억달러에서 최대 1조달러 규모의 T-빌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매입 수요까지 더해질 경우, 단기 국채에 대한 총 수요는 2조200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수요 증가는 미국 재무부의 발행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재무부가 단기물 발행을 늘리는 대신, 30년 만기 장기 국채 발행을 3년간 중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30년물 발행 중단은 2002년부터 2006년 사이 한 차례 시행된 전례가 있지만, 현재는 재정적자 규모와 금리 환경이 당시와 크게 달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스테이블코인 수요의 상당 부분은 신흥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신흥 시장이 전체 T-빌 추가 수요의 약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기존 달러 자산을 대체하는 흐름과 맞물려 글로벌 자금 흐름과 국채시장 구조에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영향이 장기적으로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단기적으로는 단기 금리가 하락하고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는 '불 플래트닝'(bull flattening)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만기 프리미엄 확대와 시장 심리 변화가 반영되면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시장에 새로운 수요층을 형성하며 단기 구조 변화를 촉발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재정 여건과 금리 환경, 투자자 심리 등 복합적 요인이 다시 균형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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