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진행된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 이호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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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카카오가 AI 조직 전체를 'AI 스튜디오' 체제로 통합·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이원 체제로 운영되던 AI 조직이 단일 체제로 재편됐으며, 정신아 대표이사가 AI 스튜디오 리더를 겸직하며 직접 진두지휘하게 됐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년간 '카나나(Kanana)'와 'AI 스튜디오' 이원 체제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소규모 팀이 자율적으로 최소 기능 제품(MVP)을 빠르게 검증하는 방식이 시장 니즈 반영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쇼핑, 로컬 메이트 같은 도메인 특화 에이전트와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을 개발하며 서비스와 프로덕트의 출시 속도가 가속된 바 있다.
카카오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스튜디오 구조를 AI 조직 전체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정신아 대표는 지난 12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서비스 가치를 검증해야 하는 AI 시대에 보다 적합한 형태의 조직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편으로 모델 연구 조직도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됐다. 기존에는 모델 연구 성과가 연구 조직 내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서비스 적용까지 직접 책임지는 방식으로 바뀐다. 카카오 측은 이미 자체 개발한 MoE 모델과 멀티모달 모델 등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했으며, 이를 서비스와 결합하는 속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각 스튜디오는 올해부터 신규 AI 기능의 개발과 배포 주기를 1개월로 설정, 속도감 있는 실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카나나 조직 성과리더를 맡았던 김병학 성과리더는 임기 만료에 따라 퇴사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성과리더의 퇴사는 임기 만료에 따른 것으로, 회사의 AI 전략이나 방향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리더들은 퇴사 이후에도 자문 역할을 맡아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이 리더십 공백이 아닌 조직 체계의 진화라는 점을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나나 조직을 AI 스튜디오로 통합하면서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하며, 정신아 대표가 AI 스튜디오 리더십을 계속 맡으면서 조직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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