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AI 컴퓨팅 시장에서 미국의 독점을 깨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 화웨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통신장비 대기업 화웨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바르셀로나에서 최신 슈퍼노드 컴퓨팅 클러스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제재 속에서도 자체 칩 기술을 앞세워 엔비디아 중심의 AI 생태계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8192개의 뉴럴 프로세싱 유닛(NPU) 카드로 구성된 '아틀라스 950 슈퍼팟'(Atlas 950 SuperPoD)와 범용 컴퓨팅 클러스터 '타이산 950 슈퍼팟'(TaiShan 950 SuperPoD)를 국제 시장에 선보였다. 두 제품은 지난해 9월 중국에서 먼저 공개된 바 있으며, 회사 측은 자체 반도체 공정을 기반으로 개발한 고성능 AI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틀라스 950 슈퍼팟은 차세대 어센드 950DT 칩을 탑재해 AI 신경망 및 머신러닝 작업에 최적화됐다. 약 1000㎡ 규모에 160개 캐비닛으로 구성되며, FP8 기준 8엑사플롭스, FP4 기준 16엑사플롭스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다.
화웨이는 이번 글로벌 출시가 오픈소스와 협업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CAN(Compute Architecture for Neural Networks) 아키텍처도 공개하며, 현재 AI 개발 생태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CUDA 플랫폼에 맞서는 대안을 제시했다.
경쟁 제품으로는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NVL752(Vera Rubin NVL72)가 거론된다. 해당 플랫폼은 72개 GPU와 36개 CPU로 구성돼 랙당 최대 FP4 기준 3.6엑사플롭스 성능을 지원한다.
화웨이는 이와 함께 AI 스마트폰,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등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코어'(Agentic Core) 솔루션도 발표했다. 회사는 데이터 폭증과 네트워크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의 제재로 첨단 칩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화웨이가 독자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