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 증시가 미국 투자자들의 집중 투자 속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붐의 중심에 섰다. AI 확산과 반도체 산업 성장에 힘입어 미국 자본이 대만 주식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유입됐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는 BNP파리바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투자자들이 2025년 대만 증시에 12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총 보유액이 6680억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대만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10년 전만 해도 미국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했지만, AI 중심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미국 투자자들의 대만 증시 보유액은 아시아에서 일본(1조250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대만 증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기업들, 특히 애플과 엔비디아 공급업체인 TSMC가 핵심이다. TSMC는 대만 증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 투자자들이 35%를 보유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맞물려 대만 증시 규모는 2026년 2월 기준 3조9000억달러로 확대됐으며, 영국 증시를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
UBS 분석에 따르면, 미국 자본이 대만 시장을 지지하는 가운데, 일일 거래량은 여전히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AI 투자 열기가 식을 경우, 미국 투자자들이 빠르게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 UBS 애널리스트 첸은 "AI 투자 열기가 지속된다면 미국 자본이 대만 증시에 더 많이 유입될 것"이라면서도 "AI 투자가 둔화되면 반도체 시장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