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6년 3월 신형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사진: 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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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4년 만에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업그레이드했지만, 맥 게이머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겼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오랫동안 게임 성능과 관련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왔다. 맥 컴퓨터가 고사양 게임 환경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은 자체 칩인 애플 실리콘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맥의 게임 성능이 엔비디아의 RTX 5090 같은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애플은 또 CD 프로젝트 RED와 협력해 사이버펑크 2077의 맥OS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신형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소식은 맥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실망을 안겼다는 반응이 나온다. 신제품은 1200만화소(MP)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와 데스크 뷰 기능, 향상된 마이크와 스피커, 썬더볼트5 지원 등 여러 개선점을 갖췄다.
그러나 게이밍 환경에서 중요한 120헤르츠(Hz) 주사율은 지원하지 않는다. 맥 게이머들은 5K 해상도와 120Hz를 동시에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기대했지만, 애플은 이번에도 60Hz 사양을 유지했다.
물론 맥북 프로에서는 120Hz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최대 16인치 화면에 그쳐 대형 디스플레이로 게임을 즐기려는 사용자에게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플은 2019년 이후 큰 변화가 없던 프로 디스플레이 XDR의 후속 모델로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XDR을 선보이며 120Hz 주사율과 47~120Hz 가변 주사율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가격이 519만9000원에 달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반면 경쟁 제품인 델 에일리언웨어 AW2725Q는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면서도 가격이 138만6000원 수준이다.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OLED 패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애플은 여전히 미니LED 기술을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고급 사양을 갖춘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XDR이 등장했지만, 맥 게이머들에게는 여전히 최적의 선택지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결국 맥 사용자들은 120Hz 환경을 포기하거나 타사 게이밍 모니터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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