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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데이터센터, 우주보다 바다가 현실적…이제 바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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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양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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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버를 바다에 설치하는 '해양 데이터센터'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해상 풍력 개발업체 아이키도(Aikido)는 올해 노르웨이 연안에 100킬로와트급(kW) 규모의 해양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실험이 성공하면 2028년까지 영국 해안에 15~18메가와트급(MW) 풍력 터빈과 10~12M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양 데이터센터는 몇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가장 큰 장점은 전력 접근성이다. 발전 설비가 바로 위에 위치해 전력 공급이 용이하다. 해상 풍력은 육상보다 바람이 안정적이며, 소규모 배터리만으로도 일시적인 전력 공백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서버가 차가운 해수에 잠겨 자연 냉각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는 진공 환경 때문에 열 방출이 어려운 우주 데이터센터와 달리 냉각 문제를 상대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해양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기술적 과제도 안고 있다. 해양 환경은 염분과 습도, 파도 등으로 매우 가혹하다. 서버가 파도에 직접 노출되지는 않더라도 완전히 고정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내부 장비를 견고하게 고정해야 한다. 해수의 부식 문제 역시 해결해야 하며, 컨테이너와 전력·데이터 연결 장치도 내식성 소재로 제작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약 10년 전부터 유사한 해저 데이터센터 개념을 연구해 왔다. 이 회사는 2018년 스코틀랜드 해안에서 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약 25개월 동안 운영한 결과 850대 이상의 서버 가운데 단 6대만 고장 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해당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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