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피로감으로 바뀌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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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기대했던 생산성 향상을 체감하지 못하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산업 전반에서 AI 도구는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기업 리더들은 AI의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AI 개념증명(PoC) 프로젝트가 실제 운영 단계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도 반복되고 있다. 초기의 실험적 열기는 점차 회의감과 정체로 바뀌는 분위기다.
이 문제는 단순한 실행 실패가 아니라 구조적 한계에 가깝다. 기업의 AI 투자 속도에 비해 조직의 활용 준비 수준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격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I는 차세대 생산성 도구로 기대를 모았지만 많은 기업은 이미 클라우드 전환, 전사적 자원 관리(ERP) 업그레이드, 데이터 현대화 등 대규모 디지털 전환을 거치며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AI 도입은 혁신이 아니라 또 하나의 부담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조직에서는 AI 도구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처럼 취급되며 기대와 현실의 간극이 커지고 있다. 내부 파일럿 프로젝트가 운영 과정의 마찰로 중단되거나 확장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기술적 문제라기보다 조직 운영 방식의 문제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AI 도입의 성공 조건으로 조직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업무 흐름을 재설계하고 직원 교육과 새로운 의사결정 구조를 정착시키지 않으면 AI는 제한적인 개선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AI 파일럿을 진행했지만 운영 단계로 확대하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성공적인 기업들은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운영 모델의 변화로 접근한다. 조직 구조를 재설계해 AI가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통합되도록 하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거버넌스를 강화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확산되는 'AI 피로감'을 실패가 아니라 전환기의 신호로 본다. 기술적 기대만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으며, 조직 역량과 운영 모델이 함께 변화해야 AI의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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