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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파인픽스 시리즈 부활하나… 후지필름, 카메라 전략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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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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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후지필름이 카메라 및 사진·영상 전문 전시회 씨피플러스 2026(CP+2026)에서 신제품 공개보다 미래 전략을 강조하며 레트로 감성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을 내세웠다.

    4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후지필름은 최고 사양의 카메라 경쟁보다 스마트폰 이상의 사진 경험을 원하는 새로운 세대를 공략하는 데 집중해 왔다. 대표 모델인 X100VI는 필름 레시피 기능을 앞세워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스탁스(Instax) 즉석카메라 시리즈 역시 인스탁스 미니 에보 '시네마' 모델을 추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후지필름의 목표는 사진 촬영을 더 쉽고 재미있는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다. 젊은 세대가 아날로그와 빈티지 디지털카메라에 관심을 보이자, 후지필름은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카메라로 자연스럽게 넘어오도록 유도하고 있다.

    테오 게오르기아데스(Theo Georghiades) 후지필름 영국 이미징 설루션 총괄은 "필름 시뮬레이션은 스마트폰에서 카메라로 넘어오는 관문 역할을 한다"라며 "복잡한 RAW 촬영보다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사진 경험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레트로 디자인은 후지필름 카메라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X-T5, X-Half 카메라와 인스탁스 라인업, 그리고 약 40년 전 출시된 퀵스냅 일회용 카메라까지 함께 전시됐다.

    특히 일본에서는 인스탁스 즉석카메라가 가족, 친구, 음악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인스탁스 미니 에보 시네마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결합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슈퍼 8밀리미터(mm) 카메라 스타일을 모방한 디자인에 영상 필터 기능을 더했으며, 촬영한 영상은 큐알(QR) 코드로 저장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다시 성장하면서 과거 파인픽스 시리즈의 부활 가능성도 거론됐다. 그러나 게오르기아데스는 "새로운 파인픽스가 등장할 가능성은 낮다"라며 "과거 카메라의 부활은 반갑지만 현재는 X100VI 같은 모델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격 문제도 현실적인 장벽이다. 그는 "구형 카메라는 100~200달러(약 15만원~29만원) 수준에 거래되지만 현재 경제 환경에서는 저렴한 콤팩트 카메라를 새로 생산하기 어렵다"라며 "대신 디자인과 조작성, 필름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카메라 시장은 단순한 기술 경쟁보다 감성적 촬영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후지필름의 전략 역시 최고 사양 경쟁보다 촬영의 재미와 감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씨피플러스 2026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의 반응을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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