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시인한 배우 이재룡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나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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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씨가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내기 전 여러 모임을 가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씨는 지난 10일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각각 다른 장소에서 모임을 가졌고,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만 소주 4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고 직후엔 “사고 전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나중에 “소주 4잔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시인한 바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사고 후 차량을 자택에 주차하고 택시로 지인 집까지 이동해 술을 더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당시 이씨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그는 지난 10일 경찰 조사 이후 취재진과 만나 “(검거) 당일 바로 혐의를 인정했고, 가드레일을 받은 걸 인지하지 못해 계속 운전했다”며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잘 따르겠다”고 했다.
경찰은 이씨가 저녁 식사 전 다른 모임에서도 술을 마셨는지 등을 조사해 음주운전 혐의 인정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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